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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어쩌나' 16m 우물 빠진 코끼리, 극적 구출 순간

'저걸 어쩌나' 16m 우물 빠진 코끼리, 극적 구출 순간
인도의 16m 깊이 대형 우물에 빠진 코끼리를 크레인을 동원해 구출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21일 ANI통신, 더힌두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인도 타밀나두주 다마푸리의 한 농장 우물에 야생 암컷 코끼리가 빠졌습니다.

농장 주인은 코끼리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우물 속에서 코끼리를 발견해 산림부에 신고했습니다.

우물로 몰려온 주민들은 이 코끼리가 최근 며칠 동안 다른 코끼리 두 마리와 함께 근처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산림부와 소방구조대, 경찰 등 50여 명이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리고 크레인을 현장으로 가져오도록 수소문했습니다.

주민들은 코끼리가 굶지 않도록 우물 속으로 나뭇잎 등을 떨어뜨려 줬습니다.

우물에 빠진 코끼리 구출 현장에 몰린 주민들 (사진=ANI통신, 연합뉴스)

구조대원들은 수의사가 코끼리를 진정시킨 뒤 크레인 두 대에 코끼리 발을 묶어 우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끼리가 우물에서 발견된 지 14시간 만입니다.

우물에 빠진 코끼리 구출 (사진=ANI통신, 연합뉴스)

코끼리는 나이가 25살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국은 구출한 코끼리를 야생 코끼리 서식지인 타밀나두주 북서부 호수르 지역에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사진=ANI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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