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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되찾을 것"…용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 선정

<앵커>

용인 신갈 오거리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주민들은 과거 '용인의 명동'으로 불리던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신갈 오거리 일대에서 2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승식 씨, 1970년대부터 주변 상권이 '용인의 명동'으로 불리며 호황을 누렸지만, 10여 년 전부터 상권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박승식/용인 신갈 오거리에서 2대째 식당 운영 : (과거에는) 저쪽 구석 상권까지 권리금이 1억 원에서 2억 원이어서 가게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빈 가게들이 굉장히 많고.]

토박이 주민들도 과거 신갈 오거리 일대가 용인시의 진입 관문으로 번영했지만, 주요 관청의 이전 등으로 빠르게 쇠퇴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오준석/용인 신갈 오거리 지역 주민 : 사람이 없으면 장사가 안되니까 어쩔 수 없구나, (지역이) 작아진다, 그런 느낌으로 을씨년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죠.]

용인의 대표적 구도심 신갈 오거리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공모의 문을 두드린 끝에 활력을 되찾을 계기를 잡은 것입니다.

상권 회복과 주거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그리고 스마트 도시재생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생활 복합시설 및 ICT가 결합된 가장 편리한 그런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용인시는 21만 제곱미터가 넘는 활성화 지역에 오는 2024년까지 모두 48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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