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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던진 '비혼 출산'…"꼭 결혼해야 애 낳나요?"

[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0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꼭 결혼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나요?"

이번 주 방송인 사유리씨의 미혼출산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마침 통계청이 지난 5월 13∼28일 전국 만 13세 이상 약 3만8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 있는데요, 이 조사에서 국민 10명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질문에 2012년 22%, 2016년 24%였는데 올해 31%로 매년 비혼 출산에 공감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 자체에 대한 의식, 조사해보니…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1%,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41%였습니다. 특히 미혼 남녀간 결혼에 대한 인식차가 컸는데요, 미혼인 여성들 중에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2%로 미혼남자 중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 41%의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미혼여성의 62%는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5%.는 아예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8.0%로 2년 전보다 1.6%포인트 줄었습니다.

결혼 후, 부부사이의 갈등 요소인 '가사분담'에 대한 여론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3%였습니다. 하지만 견해가 아닌 실태를 조사해보니,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남편 중 21%, 아내 중 20%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19∼29세에게서는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응답이 43%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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