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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북정책 등 감안할 때 한미동맹 우선시할 것"

<앵커>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미국 대통령이 바뀌면 한미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미동맹을 우선시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정부의 마지막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맥도너 전 실장은 바이든 정부 초기에는 외교 정책이 우선순위가 되지 못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장 발등의 불인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인종 문제 등 미국 내 현안 대응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동맹 강화는 바이든 정부의 일상 의제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북정책 등을 감안할 때 한미동맹이 우선시될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맥도너/오바마 백악관 비서실장 :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는 걸 우선순위로 정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미 의회도 앞서 한미동맹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 두 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진통을 겪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상호 수용 가능한 다년 협정으로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복원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결의안을 채택해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시킬 토대가 만들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수오지/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우리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겁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의 나라들은 한미동맹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본격적인 대북 정책을 추진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며 그사이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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