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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에 1명꼴로 사망하는 이탈리아, 산소통마저 '품귀'

<앵커>

해외 코로나19 상황도 짚어봅니다.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미국은 이미 사망자만 25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들어서는 거의 1분에 한 명꼴로 숨진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는 그나마 2분에 1명꼴인데, 병실이 부족해서 집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산소통을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앞 길게 늘어선 차량들에서 의료진이 응급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탈리아의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까지 와 있습니다.

중증환자도 재택치료로 내몰리고 있는데, 산소통마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753명, 2분에 1명씩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분쟁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의료단체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제(19일) 하루에만 17만 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병실 부족 현상으로 주차장까지 병상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내년 2월 중순까지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했고, 독일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상점 폐쇄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감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의 봉쇄 강화 조치에 극우단체와 시민들의 거센 저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상인 : 영업 제한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방역조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2상 시험에서 고령층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수주 내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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