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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백신 승인 유력"…미국, 군 동원 신속 보급

<앵커>

미국 회사들의 백신 개발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미국의 코로나 상황 리포트로 전해드렸던 김수형 특파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화이자가 먼저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내놨는데 중간 발표 때보다 수치가 더 올라갔네요?

<기자>

지난 10일 중간 결과 발표 때는 예방 효과가 90%였다고 발표했었는데요, 화이자가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려고 결과를 최종 정리해보니 예방 효과가 95%로 더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 경쟁사인 모더나가 예방률 94.5%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뒤 다시 예방률을 상향 조정한 것인데요, 누가 더 효과 좋은 백신을 더 빨리 출시하느냐는 경쟁이 본격화한 느낌입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앤테크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우구르 사힌/바이오앤테크 CEO : 모든 것이 잘 진행돼서 백신 공급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2021년 여름과 겨울을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화이자 백신은 언제쯤 미국에서 공식 승인이 나는 것인가요?

<기자>

화이자는 미국 시간 20일에 백신 승인 신청 서류를 FDA에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이르면 다음 달 10일 백신 승인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 20일쯤 뒤인데, 그때 승인이 나면 미국에서 사람들은 언제쯤 이것을 맞을 수 있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일단 FDA 긴급승인이 떨어지면 군대를 동원해서 미 전역에 최대한 빨리 보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약국을 통해서 백신 접종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다음 달에 풀리는 2천만 명분의 백신은 일선 의료진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먼저 접종하고요, 내년 3~4월에는 일반 미국인들도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 인수인계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백신 보급이 당초 계획보다 지체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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