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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물고기 뜯은 정치인, 왜?

스리랑카의 한 정치인이 코로나19 로 침체된 해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기자회견 중 물고기를 날로 뜯어먹는 모습을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을 지낸 딜립 웨다라치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 후 급감한 생선 소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물고기를 두 손으로 잡고 뜯어먹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웨다라치 전 장관은 "사람들에게 생선을 먹으라고 호소하기 위해 물고기를 가져왔다. 우리는 생선을 날로 먹는다"고 말한 뒤 약 30㎝ 크기 물고기 몸통을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스리랑카 날생선 뜯은 정치인

그는 물고기를 씹으며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니,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생선을 팔지 못한다"며 어류 소비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생선이 팔리지 않으니 어민들이 바다에 갈 이유가 없고,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라며 "생선은 위험하지 않다. 직접 먹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달 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생선을 먹지 않으면서 생선 재고가 급증하고 생선 가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수산시장은 폐쇄됐지만, 시장에는 팔리지 않은 생선 수만t이 방치된 상태입니다.

(구성 : 신정은,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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