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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덕분에"…조지 클루니, 친구 14명에게 11억 씩 통 큰 선물

"너희 덕분에"…조지 클루니, 친구 14명에게 11억 씩 통 큰 선물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59)가 과거 '친구 14명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1,000만원)를 선물했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직접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최근 GQ '올해의 아이콘' 선정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를 도와준 친구들에게 마땅한 보답을 한 것"이라며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이 이야기는 조니 클루니의 절친한 친구인 랜디 게버가 지난 2017년 조지 클루니가 선물한 현금이 가득 담긴 여행 가방에 대한 사연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보도 당시엔 과장된 이야기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 클루니는 이날 인터뷰에서 "무일푼이었던 시절 그들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 그들의 소파에서 잠을 잤고 그들에게 빌린 돈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며 "친구들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도와줬고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 줬다"고 우정의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35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도와준 이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나는 어떤 것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꺼이 돈을 선물한 이유를 강조했다.

2017년 조지 클루니는 '더 보이즈'라 불리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를 채운 가방을 일일이 건넸다. 총 1,400만 달러(한화 약 155억 7,200만 원)에 이르는 큰 금액이다. 클로니는 현금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 본인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이 돈 선물을 부담스러워 하자 조지 클루니는 "이 돈을 한 명이라도 받지 않으면, 모두 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조건도 내걸었다고 전해졌다.

측근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의 친구 몇몇은 술집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할 정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조지 클루니는 무명시절 자신이 받은 도움을 더 크게 갚아준 셈이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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