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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한 마을 10명 확진 '동일집단 격리'…200명 검사

<앵커>

한 곳에서 여러 명이 코로나에 걸리는 일이 전국 여기저기에서 이어지면서, 여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국의 고민이 깊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한 동네에서 10명이 확진되면서 그 마을 전체가 격리됐고, 또 강원도 철원에서는 태어난 지 여덟 달 된 쌍둥이를 포함해 그 가족과 이웃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입구에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100여 명이 사는 마을인데 오늘(18일) 8명을 포함해 이틀 사이 주민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주민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웃들과 접촉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규원/순천시 홍보실장 : 추가적인 집단 감염 우려가 있어 12월 1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또한 우리 시는 (옆)마을 주민(까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 검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목포기독병원에서는 응급실 간호사가 확진됐습니다.

이 간호사는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운영하는 옷가게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고 외래 진료도 중단돼 환자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약 타러 왔는데요.) 오늘 외래 진료가 코로나 검사 때문에 안 합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는 생후 8개월 된 쌍둥이와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과 아이들을 돌본 이웃까지 7명이 감염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전수검사 대상)학생 수는 200명 정도 되고요 대략. 교직원은 20명 안팎입니다.]

일주일 사이 40명이 확진된 철원은 오늘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박도민 KBC·박종현 G1,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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