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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일 만에 300명대 신규 확진…"대규모 재유행 기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313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13명 늘어났습니다. 하루 추가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81일 만입니다.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245명으로 그 가운데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그 갈림길에 지금 서 있다며 당분간은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학교 수영장입니다.

그동안 지역 주민에게 일부 개방해왔는데, 지난 12일 회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늘(18일)까지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계속되는 소규모 집단감염에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은 128명에서 24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지하 사우나 관련 18명,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17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9명 등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전선도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시 자치구 추적조사 지원팀을 3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 운영하여 24시간 이내 신속한 접촉자 조사 및 격리 조치를….]

내일부터 서울, 경기, 광주광역시, 그리고 강원 철원군과 전남 목포시 등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의 불편이 크시겠지만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1.5단계 지역의 기업과 콜센터,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집단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다음 달 11일까지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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