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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두산, 오늘부터 한국시리즈…입담 대결부터 '팽팽'

<앵커>

NC와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17일) 막을 올립니다. 어제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 두 팀의 유쾌한 입담 대결부터 팽팽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만 여섯 번째인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방송인이 다됐습니다.

옛 제자인 NC 양의지를 향해 애교 섞인 당부의 말부터 좌중을 들었다 놨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의지도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거고요. 저놈이 어떤 놈인데, 최선을 다하겠죠. 그렇지만 옛정이란 게 있으니까. 좀 알아서 해라, 의지야.]

양의지는 5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며 단호하게 맞섰습니다.

[양의지/NC 포수 : 빨리 끝내고 쉬고 싶어서요. 주말이라서 내려갈 때 차가 밀리니까 평일 날 내려가는 게 좋습니다.]

3년 전까지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팀의 안방마님들은 뼈 있는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박세혁/두산 포수 : 의지형한테 많이 배웠고. (하지만) 나이도 젊고요, 다리도 제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양의지/NC 포수 : 세혁이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야구보단 개인적인 사생활을 많이 가르쳐준 것 같습니다.]

두산 이영하는 NC 원종현과 '마무리 대결'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영하/두산 투수 : 야구 쪽으론 잘 모르겠고, 얼굴은 제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1차전 선발은 예상대로 시즌 막판까지 다승왕 경쟁을 벌인 NC 루친스키와 두산 알칸타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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