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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염려 끼쳐 죄송"…마스크 훈련, 밥도 따로

<앵커>

평가전을 치르려고 오스트리아에 갔다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 대표팀은 오늘(16일) 3번째 검사를 받았습니다. 축구협회는 그 결과를 지켜본 뒤에 내일 카타르와 경기를 예정대로 치를지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해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먼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서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인 것 같아요. 많은 팬 분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되게 불편하더라고요.]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다들 불안해하죠. 더 이상 확진자가 안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몫인 것 같습니다.]

훈련 때도 숨이 찰 때가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할 때는 시차를 두고 배식받아 각자 방으로 돌아가는 등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저희가 조심해서 저희한테 도움이 되는 거기 때문에, 선수들이 (코로나 방역) 그런 부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거는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해하는 동료에게도,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대표팀 스태프가) 옆에서 잘 도와줄 테니까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최대한 거리 유지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고….]

확진 받은 동료에게도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너무나도 마음이 쓰이는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꼭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새벽 코로나19 3차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며 내일 카타르와 마지막 평가전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꼭 승리하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노력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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