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팟] "왜 이 곡을 이 장면에?" 클래식 알면, 더 잘 보인다!

클래식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클래식 앨범이 출시됐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실제로 드라마 장면에 쓰인 음원도 포함됐다.

첫회에 등장한 주인공 준영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곡도 실제로는 임동혁 씨의 연주다. 촬영한 뒤, 음원으로 덮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임동혁) https://www.youtube.com/watch?v=UuYn76layAQ

클래식 음악계는 코로나 19 등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클래식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클래식 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다.


[이상민/워너뮤직코리아 이사 : 요즘은 클래식이 워낙 힘이 없다. 자립하기가 너무 힘들다.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된다면, 서포트할 마음의 자세는 돼 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클래식 앨범을 내는 힘이 생겼다. 클래식에 취미를 가져보고, 이 드라마를 다시 본다면, 드라마가 다시 보이면서 더 좋을 것 같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 드라마의 팬들인 '단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에 힘입어 관련 음반과 대본집, 악보집은 출시했고, 감독판 블루레이는 현재 제작 중이다. 박은빈 배우는 촬영장에서 "분량이 넘쳐 나기 때문에 블루레이로 만들면 인물들 간의 감정선들이 세밀하게 숨 쉬지 않을까?" 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영민/'브람스를 좋아하세요?' PD : 방송에 나가지 못한 장면이 많다. 대본 분량이 넘쳐서 삭제 장면이 꽤 있다. 블루레이 작업을 해서, 아쉽게 잘린 장면들을 편집해서 넣고 있다. 대본집도 책으로 엮어서 나오게 됐고, OST와 피아노 연주곡 등의 악보집도 나오게 됐다.]


SBS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 '커튼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오는 수요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편을 준비했다.

조영민 피디와 이상민 워너뮤직코리아 이사가 출연한다.

SBS 뉴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 팟빵,애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에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