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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좋아해서 장난으로"…'악플 200개' 배다해 스토커의 황당 변명

[스브스타] "좋아해서 장난으로"…'악플 200개' 배다해 스토커의 황당 변명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를 스토킹한 20대 남성 A 씨가 모든 범행을 시인하며 "좋아해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A 씨는 모욕과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익산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해 배다해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으로 여러 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는 등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A 씨는 배다해의 SNS에 '남자와 여관에서 뭐 하고 있느냐'는 등 2017년부터 200개가 넘는 악성 댓글을 지속해서 남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배다해는 지난 1월 한 방송에서 A 씨의 만행 중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A 씨는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일삼은 것은 물론, 배다해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자 다른 가수들의 SNS에 찾아가 "배다해, 비공개 계정 풀라고 해라"란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배다해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소장 사진을 올리며 "오랜 시간 바보같이 참아왔던 스토커 악플러에 대한 충분한 증거 수집 후 이제야 고소 진행을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 하는 생각해 절망한 적도 많았지만 이제 담대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면서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히 팬심이었다. 자꾸 하다 보니 장난이 심해졌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보강 수사를 하고,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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