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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종일 공기 탁해요"…서쪽 초미세먼지주의보

<앵커>

추웠던 날이 풀린 이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목이 불편하다는 분들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 경기 또 충남과 전북 일부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요즘 목이 칼칼하고 눈 따가운 분들 계시죠.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는 오늘(16일)로 닷새째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농도 39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로는 50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서 평소와 비교해서 많게는 2배가량이나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은 49, 세종도 51마이크로그램 등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먼지농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과 전북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서울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것입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친 격으로 중국발 스모그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오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영동과 대구를 포함한 경북에는 오전에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내일까지는 이렇게 먼지가 쌓여 있다가 내일 오후부터 곳곳에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겠습니다.

현재 내륙 곳곳으로는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시야가 더 답답한 곳이 있습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낮동안에는 안개가 걷히고 뿌연 하늘 사이로 햇살이 비추면서 서울의 기온이 19도, 광주는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금요일까지 전국 곳곳에는 비 소식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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