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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 폭행' 베트남 국적 엄마 구속

세 살배기 아들을 장기가 일부 파열될 정도로 때린 베트남 국적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아들 B군과 서울 강동구 소재 병원을 찾았다가 아이 눈가에 멍이 든 것을 수상히 여긴 병원 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B군은 폭행에 의한 전신 타박상 외에도 일부 장기가 파열된 것으로 진단돼 경기도 소재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지난 9월 B군의 친부인 필리핀 국적 남성이 불법체류 중 강제 출국당한 뒤 아들을 혼자 키워 오다가, 최근에는 같은 베트남인 불법체류자인 19살 남성 C씨와 동거했는데, C씨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씨는 그제(13일) 하남에서 공범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는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내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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