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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복하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경기도 이천 복하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도 이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복하천 원앙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앞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용인 청미천과는 북쪽으로 약 13km 떨어져 있습니다.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 확진은 네 번째로, 모두 H5N8형 유형이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천안 봉강천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고, 사흘 뒤엔 용인 천미천에서, 지난 10일엔 천안 병천천에서 각각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확진 판정 뒤, 반경 500m 이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도 제한했습니다.

또 인근 철새 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진입도 막고, 이천시 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운영 중단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환경부도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 지역 주변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을 강화합니다.

농식품부는 "천안과 용인, 이천 등 넓은 지역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가금의 이상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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