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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기업 제재 행정명령에, 中 언론 "마지막 광기" 비난

트럼프 中기업 제재 행정명령에, 中 언론 "마지막 광기" 비난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 언론들이 '마지막 광기'라며 비난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4일)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 31곳을 제재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타이완을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은 미국이 최후의 광기에 빠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패배한 집권 세력이 마지막까지 강인함을 과시하기 위한 대중적 쇼에 불과하다"며 "다음 행정부에서 이 행정명령이 폐기되더라도 투자자들은 불안을 느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2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 31곳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는 내년 1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환구시보 역시 폼페이오 장관의 타이완 관련 발언에 대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라며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지막 몇 주 동안 취할 수 있는 모험적인 행동, 특히 군사적 도발과 타이완을 향한 외교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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