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3세 '최고령' 랑거, 마스터스 첫날 10개 홀서 3언더파

63세 '최고령' 랑거, 마스터스 첫날 10개 홀서 3언더파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첫날 백전노장들의 선전이 필드를 빛냈습니다.

1957년생으로 올해 63세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개 홀을 도는 동안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1985년과 1993년 마스터스를 제패해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랑거는 첫날 기상 악화 때문에 경기가 3시간 지연된 여파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지만 중간 성적으로는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랑거는 1982년을 시작으로 두 차례(1983, 2011년)를 제외하고 해마다 출전해 올해 자신의 37번째 마스터스를 맞았습니다.

앞선 36차례 출전 중 컷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를 포함해 총 26차례인데, 최고령 출전자로 나선 올해도 초반 선전으로 컷 통과 희망을 키웠습니다.

랑거보다 한 살 적은 1987년 우승자 래리 마이즈(미국)는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쳐 공동 21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어린' 축이지만, 47세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4언더파,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해 베테랑의 저력을 뽐냈습니다.

PGA 투어 2승, 유러피언투어 25승이 있지만 메이저대회에선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웨스트우드는 마스터스에서 2010년과 2016년 준우승하는 등 여러 번 상위권에 자리한 바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