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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00분 '전 세계 먹통'…피해 보상에는 침묵

<앵커>

오늘(12일) 오전 한때 유튜브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1시간 40분 동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는데, 유튜브 측은 그 원인이나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화면입니다.

문제가 발생했다는 표시만 나올 뿐 동영상 서비스는 전면 중단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먹통이 된 겁니다.

세계 이용자들의 문의와 항의가 잇따르자, 유튜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알렸고,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서비스가 정상화한 뒤에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불통에 유튜브 생중계 예정이었던 개발자 행사인 '테크토닉 2020' 등 각종 온라인 행사들과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도 중단됐습니다.

특히 한 달에 1만 450원을 내는 유료 가입자들은 동영상을 시청하지 못해 실질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원인과 피해 보상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본사가 트위터를 통해 알린 사과문 외에는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는 서비스가 중단되면 이용자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 유튜브 같은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4시간 이상 중단됐을 경우에만 해당해 고지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튜브는 유료 가입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규정하는 약관 규정이 없어, 추후 유튜브 측의 대응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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