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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뚜렷한 증가세…'거리두기 단계' 격상되나

<앵커>

국내에서는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11일) 발표는 146명으로 150명에 육박했는데요, 이달 들어 이렇게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앞에 차량이 줄지어 섰습니다.

그제 국군복지단 직원 1명이 확진돼 밀접 접촉자 200명을 검사한 결과 간부 6명이 추가 확진되자 임시로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만든 것입니다.

국방부는 확진자 중 1명이 지난 주말 국군중앙교회 예배에 다녀온 것을 확인하고 교회 참석자, 관사 거주자 등은 모두 검사받도록 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노인요양원에서는 그제 14명, 어제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역삼역 관련해서는 가족 2명과 지인이 추가 확진돼 누적 17명이 됐습니다.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 한 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는 99.7명으로, 그 전주의 88.4명보다 늘었습니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을 충족하지만, 뚜렷한 증가세에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도 2~3주 내에 충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에서는 전국 7개 시설에서 48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일찍 찾아내 취약시설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 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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