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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너구리도 불러들인 성남 탄천 '수질도 1급수'

<앵커>

오늘(11일)은 성남 탄천의 하천 생태계와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지류인 탄천은 성남을 대표하는 하천인데요, 탄천의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수질도 1급수로 좋아졌다고 합니다.

하천 생태환경 전문가들이 탄천 지류인 여수 천의 물속 생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탄천 지류 5곳의 상·중·하류 15개 지점에서 물속 생물을 뜰채로 채집해 생물종과 개체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5월과 10월 두 차례 조사하는데, 갈수록 서식 종이 늘고 있습니다.

[김현순/물속 생물조사 전문가 : 맑은 물에 서식하는 종이 많고요. 또 잠자리도 물잠자리라고 하천 주변에, 계곡에 놀러 가면 날개 까맣게 날아다니는 애들 있거든요. 그 물잠자리 애벌레도 여기 서식하고 있고요. 실잠자리 종류도 많고 그래서 종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지금.]

생태계가 건강해지면서 야생 너구리라는 불청객까지 탄천에 터를 잡았습니다.

성남시는 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용학/성남시 야탑동 : 저는 사슴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그러더라고요. 저기 너구리가 있는 거 보인다고, 그래서 그게 너구리라는 걸 그때에서야 알았어요.]

탄천의 수질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6급수까지 떨어졌다가 복원사업으로 2급수까지 좋아졌던 탄천의 수질은 최근 1급수로 조사됐습니다.

[유명환/성남시 하천관리팀장 : 이번에 3/4분기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봤더니, 측정지점이 10개소인데 10개소 전부 다 B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1급수 측정됐습니다.]

시는 특히 수질 개선을 위해 보를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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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소셜 캐릭터 '조아용'이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전국 63개 지자체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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