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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비밀병기' 신재환 대표팀 합류…"금메달 딸게요"

<앵커>

남자 체조 도마의 '비밀 병기'로 불리는 신재환 선수가 오늘(10일)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대선배 양학선을 넘어 깜짝 금메달에 도전하는 22살 유망주, 권종오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대표팀을 떠난 지 8개월 만에 선수촌에 돌아온 신재환은 첫날 가볍게 몸을 풀며 올림픽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자신의 우상이자 넘어야 할 상대인 양학선의 조언을 들으며 각오를 새로 다졌습니다.

[신재환/남자 체조 국가대표 : 딱 들어오자마자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고요.]

무명 선수였던 신재환은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올해 초 멜버른 월드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대표팀의 '비밀 병기'로 떠올랐습니다.

신재환의 첫 번째 기술은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난도 6.0의 '요네쿠라'입니다.

두 번째 기술은 2바퀴 반 회전, 난도 5.6의 '여2'입니다.

두 기술 모두 난도 점수가 양학선과 똑같아 양학선마저 라이벌로 꼽을 정도입니다.

[양학선/남자 체조 국가대표 : 대학교 4학년인 신재환 선수가 요즘 많이 올라왔어요. 스타트만 봤을 땐 저랑 동점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라이벌은 (홍콩)섹와이홍과 신재환 선수.]

내년 올림픽 티켓을 사실상 거머쥔 신재환은 도쿄에서 새로운 신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신재환/남자 체조 국가대표 : 남들보다 노력을 2배, 3배, 아니 10배까지 더 노력해서 도쿄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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