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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바이든 지지자들…미 전역 '축제 분위기'

거리로 나온 바이든 지지자들…미 전역 '축제 분위기'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11.08 06:24 수정 2020.11.08 06: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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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후보가 대선 승리를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바이든 지지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워싱턴DC는 축제 분위기라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김수형 특파원, 백악관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4시간 전쯤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이 확정되면서, 이곳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지지자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 백악관 남쪽 마당 근처에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백악관 접근을 막는 거대한 쇠 울타리 앞까지 지지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백악관 북쪽 라파예트 광장은 지지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나와 있어서 접근이 어려운 상태고요, 운전자들도 경적을 울리거나 손을 흔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덩실덩실 춤을 추거나 환호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몇 달 전 워싱턴D.C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시위 때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나와 시위를 했었는데, 어림 잡아도 그때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이 워싱턴D.C에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축제 분위기는 미국 전역이 마찬가지인데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펜실베이니아는 물론이고 조지아, 뉴욕 등에도 바이든 지지자들이 몰려나와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승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위터에 이번 대선에서 내가 이겼다고 적었고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당일 날 수만 표의 불법적인 표가 개표됐다, 이런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펜실베이니아에서 표 차가 한 3만 표 정도 나거든요, 이런 불법적인 표를 제외하면 내가 이겼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오늘 오전에는 버지니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한가롭게 골프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필라델피아 등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려나와서 합법적인 표만 개표하라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미국 전역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바이든 당선인의 연설이 이제 10시에 예정돼 있는데 어떤 내용의 말을 할까요? 

<기자>

네, 바이든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오전 10시에 대국민 승리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분열과 통합의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트위터에 나를 찍든 찍지 않았든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당선이 확정되자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축하 인사를 건네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 승리 연설을 통해서 분열된 미국을 치유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건 코로나19 문제인데, 지금 미국에서 하루에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 2천 명, 사망자가 1천 명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당선인 신분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비전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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