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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콜센터 21명 확진…자녀 학교 · 유치원 등교 중단

천안 · 아산시, 5일 오후 6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4일) 125명 늘면서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충남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20명 넘게 확진되고 추가 감염도 우려되면서 천안과 아산에서는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였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서는 콜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어제와 오늘 최소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어제 40대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머지 직원 70여 명 가운데 20명이 오늘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승강기 등을 통한 접촉 감염도 우려돼 같은 건물에 입주한 14개 업체 관계자 160여 명도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콜센터 안에서 좌석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원들이) 콜센터 내에서도 마스크를 정확히 쓰지 않았다는 것이 저희 보건소장의 보고입니다.]

천안시는 콜센터 관련 확진자들이 대부분 30대~50대 사이여서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유치원 등 11곳에 대해 등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또 '새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1.5단계를 오늘 오후 6시부터 적용해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에서 춤추기와 좌석 이동 등이 금지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충청권의 재생산 지수는 현재 다른 지역보다 높을 거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천안 콜센터 사례처럼 지역사회 소규모 감염이 3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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