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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든 '핼러윈' 인파…"껴안고 난리"

<앵커>

어제(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을 비롯한 서울 시내 곳곳이 밤늦게까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방역 당국이 밤샘 단속을 벌였는데, 주방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전자명부를 기록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들이 적발됐습니다.

정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이태원. 핼러윈 데이를 맞아 분장을 하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좁은 거리에 인파가 몰려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최원준/회사원 : 진짜 많던데요, 예전보다 더 많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하도 사람들 못 나가게 해버리니까 많이들 나오신 것 같아요.]

이태원의 클럽 다섯 곳과 감성주점이 대부분 자진 휴업했지만, 사각지대도 있었습니다.

한 와인바에 들어가 보니 손님들이 가까이 붙어 이야기를 나누고,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다 붙어 있고 껴안고 난린데 저기….]

주방 종업원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현장 적발됐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어느 쪽이에요, 비상구는? (네?) 마스크도 안 끼고 일하면서 뭔.]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업소들도 단속됐습니다.

[김지은/서울시 식품정책과 주무관 : 지금 150제곱미터 이상이에요, 일반음식점 중에서. 그럼 무조건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고 계셨어야 해요.]

[술집 주인 : 제 핸드폰에는 있어요, 그런데 명의 때문에….]

합동단속반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적발된 서울 시내 업소 14곳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집합금지명령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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