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일요일 곳곳 가을비…다음 주 반짝 추위

10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올가을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서울은 1990년 이후 30년 만에 10월의 강수량이 기록된 날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제주도 산지에는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전국적으로 대기도 건조합니다.

주말에도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 일요일 건조함을 해소시켜줄 단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오전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로도 확대되겠고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31일) 오후부터는 하늘에 구름양이 많아지겠습니다.

아침까지는 짙은 안개 주의하셔야겠고요, 오후부터는 강원 산지에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 낮에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번 휴일에는 가을비가 한 차례 지나고 나면 다음 주 중반에 서울의 아침 기온 0도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