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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D포럼] 관람 넘어 소통…"경험 못한 새로운 무대"

<앵커>

올해 SDF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 포럼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증강현실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온라인 포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스크린이 랜선 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떨어져 있지만,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무대 위에 구현된 홀로그램은 거리와 공간이 주는 제약을 극복했습니다.

서울에서 뉴욕에 있는 특파원과 가상 공간에서 만나 인사하고,

[이진하/스페이셜 대표 : 거긴 아침일 텐데 커피부터 한잔하시죠.]

[김종원/SBS 뉴욕 특파원 : 이런 기능도 있네요. 진짜 손에 커피잔을 쥐고 있는 것처럼 생생한데 신기하네요.]

어디에 있든, 협업이 가능한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김종원/SBS 뉴욕 특파원 : 이쪽 끝에 있는 알록달록한 건 딱 봐도 포스트잇을 붙여놓으신 거 같아요.]

[이진하/스페이셜 대표 : 네, 맞습니다. 여러 사무실에서 모여서 벽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브레인스토밍을 합니다.]

SDF 2020은 또한 즉석 전자 투표 등의 기술을 도입해 연사와의 심도 있는 소통도 이뤄냄으로써 단순 관람 수준이었던 기존 온라인 포럼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조동찬/SBS 의학전문기자 : 자세한 기사를 원한다는 분이 163명, 두 배를 넘어섰죠. 저도 이 결과 명심하면서 앞으로 의학 기사 쓰는 데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연 내용에 맞춰 코로나바이러스가 강연장을 날아다니고, 무대 주위에 갑자기 짙은 숲이 들어서는 증강현실이 포럼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SDF 2020은 비대면 소통과 참여가 기술로 극대화된 온라인 포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양두원,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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