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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 테러 현장서 "신은 위대하다"…프랑스 발칵

<앵커>

최근 프랑스에서 이슬람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보여줬던 교사가 무참히 살해되면서 그게 유럽과 이슬람의 갈등으로 번졌는데 오늘(29일) 또 프랑스에서 누군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당 밖을 에워싸고 있던 경찰들이 갑자기 뛰어 들어갑니다.

이어 시신이 성당 밖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오전 프랑스 남부 해변 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안에서 한 사람이 흉기를 휘둘러 성당 관리인을 포함한 3명을 살해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참수됐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범인이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쳤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테러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즉각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참수 공격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중학교 교사가 10대에 의해 참수당한 지 채 2주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

이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를 두고 설전을 벌이면서 종교 간 갈등, 문명 충돌 양상으로 비화됐습니다.

니스는 지난 2016년에도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지는 대참사를 겪은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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