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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빠지면 무슨 의미" 野 반발…靑 국감 연기

<앵커>

오늘(29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연기됐습니다. 서훈 안보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 등이 어젯밤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한 것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던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다음 주 수요일로 연기됐습니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서훈 안보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 등이 어제저녁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자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한 것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와대 중요 임무가 안보와 정책인데 안보실장 빠지면 청와대 국감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안보실 인력 빠진 국감은, 청와대 국감은 의미가 없다.]

그러자 여당인 민주당도 청와대 국정감사를 다음 주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앞서 김종호 민정수석은 비서실장 부재로 인한 국정 업무 대응을 이유로, 서훈 안보실장은 미국 방문 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통보했습니다.

국감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왔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다음 주 수요일 국정감사에는 서훈 안보실장은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놓고 여야가 전방위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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