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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봉쇄' 들어가는 유럽 국가들…유가 · 주가 급락해

<앵커>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차 봉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국가 경제가 사실상 멈춰버리는 이런 봉쇄 조치가 확산하면서 밤사이 국제 유가와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2월 1일까지 두 번째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집중 치료시설의 58%가 코로나19 환자로 채워지는 등 의료시설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봉쇄 조치가 필요합니다. 진단과 보호장비, 치료시설 모두가 부족합니다.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 필수업종이 아닌 모든 업무는 중단되고, 이동을 하려면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생활필수품 구입과 운동과 치료 이외에는 외출도 금지되지만, 학교는 문을 엽니다.

독일도 다음 달 2일부터 4주 동안의 제한적인 봉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11월 말까지 식당과 술집, 영화관, 공연장과 기타 여가시설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상점과 학교는 문을 열고 식당도 포장 판매는 허용됩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0만 명, 사망자는 25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3%~4%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5.5% 하락하는 등 국제 유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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