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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이 깎아내린 삶의 질…코로나 생존 전략

<앵커>

SBS의 사회공헌 지식포럼인 SDF가 이틀 뒤 열립니다. 올해는 '겪어본 적 없는 세상 : 새로운 생존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생존전략을 모색해보는데요.

오늘(28일) 안서현 기자가 코로나 시대, 우리 국민들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심정섭/자영업자 : 진짜 힘들어요. 매출도 아예 거의 없고, 한 달에 50만 원도 안 돼요.]

[박경숙/주부 : 대인관계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앞서죠.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내가 만나고 싶다고 갈 수도 없고, 또 상대편 입장도 생각해야 되니까.]

우리 국민 1천 명에게 물었더니 4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 이후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실직이나 소득감소 같은 경제적 불안 때문이었으며,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심리적 어려움으로는 불안감이 가장 컸고 외출과 만남 자제에 따른 우울감과 고립감도 문제였습니다.

5명 가운데 3명은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젊은 층일수록 지금의 모습이 우리 삶의 새로운 표준, 뉴노멀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이전보다 더 중요해진 가치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꼽혔습니다.

법과 제도의 준수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 뉴노멀 시대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서는 강제적 규율보다 상호 배려를 통한 자발적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겁니다.

창사 30주년을 맞은 SBS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생존을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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