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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 대통령 면전에 "이게 나라냐"…야당 원내대표 '몸 수색' 항의도

오늘(28일) 국회에서는 555조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진행됐습니다. 시정연설은 시작부터 끝까지 여야 갈등에 둘로 갈라졌습니다. 

시정연설 전, 야당 의원들의 피켓 항의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를 찾은 문 대통령을 향해 "이게 나라냐"는 피켓을 들고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용하라"고 면전에 외쳤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노동자 작업복에 헬멧을 쓰고 문 대통령을 향해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며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손 인사를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또, 시정연설에 앞서 대통령과 사전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이 몸 수색을 하려 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며 유감을 표시한 뒤에야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를 멈췄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 마스크를 하고, 항의의 뜻을 담은 피켓을 자리에 걸어놓은 채 시정연설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편성했다"며 특히 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난극복을 위한 협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면서도 이른바 개혁입법 처리와 공수처 출범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여야 모두 기립했는데, 여당은 박수 갈채를 보냈고 야당은 항의 피켓을 들었습니다. 당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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