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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해변이 '검은 점'으로 물든 사연…물개들은 왜 떼죽음을 당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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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서부 연안에 있는 국가 '나미비아'의 한 해변에서 물개 수천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나미비아 해양보호단체 'Ocean Conservation Namibia'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물개 사체가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지 전문가와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발견된 물개 사체의 규모는 7천 마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발견된 물개 사체의 다수가 태아 상태의 새끼 물개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새끼 물개들은 해변에 힘없이 쓰러져있거나 죽은 상태로 방치돼있는 상황입니다. 사체가 발견된 해변은 케이프물개 번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선 수천 마리의 암컷 물개가 유산을 하며 태아 물개가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원인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물개들은 떼죽음 사태 전부터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나 이로 인해 오염된 환경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과연 물개의 떼죽음은 자연이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인 걸까요? 비디오머그가 현장 모습을 담았습니다.

(글·구성 : 박수진 / 편집 : 한만길 / 번역 : 인턴 임가현, 최세현 / 화면출처 : Ocean Conservation Nami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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