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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 결승 골밑슛'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선두 수성

인천 전자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고양 오리온의 5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자랜드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종료 1.5초 전 에릭 탐슨의 골밑 득점 덕에 오리온에 73대 71로 이겼습니다.

전자랜드는 시즌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오리온은 이승현을 활용한 2대1 플레이가 효과를 보면서 전반을 38대 30으로 앞섰습니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습니다.

3점 슛 13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포도 정교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김낙현, 차바위 등의 3점 슛으로 오리온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48대 46까지 쫓아긴 3쿼터 종료 1분 10초 전 오리온 한호빈의 3점 슛이 터지자 전자랜드는 바로 탐슨의 3점 플레이로 맞섰습니다.

결국 오리온은 53대 51로 겨우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이했습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이 몇 차례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골밑슛을 시도하는 전자랜드 김낙현(가운데),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낙현, 이대헌의 연속 3점포로 61대 61로 균형을 되찾은 뒤 탐슨의 스틸에 이은 속공을 정영삼이 3점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종료 4분 30초 전에는 64대 61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오리온 이대성이 자유투와 골 밑 돌파로 연속 득점한 뒤 종료 26.6초 전 3점 슛을 터트려 71대 71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이대헌이 던진 3점 슛이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결승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탐슨(11득점 13리바운드)과 이대헌(11득점), 정영삼(10득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3승 3패, 승률 5할 팀끼리 맞붙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홈팀 원주 DB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KCC는 김종규, 윤호영 등 주축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DB를 85대 69로 누르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습니다.

KCC는 라건아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타일러 데이비스가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송교창이 19득점 9리바운드를 거들어 DB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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