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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1명…단풍철·핼러윈데이 감염 확산 불안↑

신규 확진 61명…단풍철·핼러윈데이 감염 확산 불안↑
요양시설과 재활병원, 가족·지인모임, 학원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2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어제(77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취약층이 모여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재활병원의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인 데다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산발감염도 잇따라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많은 단풍철과 함께 내주 '핼러윈데이'가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모임 자제 안내 등 사전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5천8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77명)보다 16명 줄었습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규모가 크게 달라질 때도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지역사회 활동 중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66명)보다 16명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27명 등 수도권이 44명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2명, 부산·대전·울산·경남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어제 경기 부천 발레학원에서 초등학생 원생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강사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어제 정오까지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도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누적 17명), 대전 충남대병원(6명)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일가족(13명), 충남 천안 지인모임(24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모임(33명) 관련 확진자도 새로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어제(11명)와 같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대구·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어제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7명 줄어 53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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