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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당선 첫 과제는 코로나19 통제"

바이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당선 첫 과제는 코로나19 통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을 열흘 앞둔 현지시각 24일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브리스틀 타운십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계속 망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최고치인 8만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가 방식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암흑의 겨울이 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대통령이 여러분보다 주식시장에 더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당선되면 첫 과제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를 통제하라. 이것 없이는 다른 어느 것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이날 2차례 유세에 나선 펜실베이니아는 당락을 결정하는 6대 경합주 중에서도 핵심 승부처로 꼽힙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0.7%포인트 차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승리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의 고향으로 그동안 선거운동을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첫 지원 유세지로 선택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10일 남았다. 선거는 한마디로 펜실베이니아로 요약될지 모른다"며 펜실베이니아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나는 여러분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유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야외에서 100대가량의 자동차에 탄 청중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나는 모두 이렇게 멀리 떨어져 유세하는 생각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는 '슈퍼 전파자'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대규모 청중을 동원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와 차별화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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