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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4일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에 대해 "매우 안전한 투표다.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가 있는 곳으로 올해 대선의 6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인 29명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처로 통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곳에서 두 차례나 유세를 펼쳤습니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재 6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8%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플로리다의 경우 리드 폭이 1.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016년 대선 땐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지역입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일인 11월 3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현장투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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