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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아동학대예방 프로젝트…도움의 손길 이어져

<앵커>

TJB의 아동학대예방 선도도시 대전 프로젝트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더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는 아동들의 상처 회복을 위한 반창고 제품 1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고, 학대 부모를 피해 쉼터에 머무르는 아동들에게 식사 나눔과 함께 아트클래스 등 재능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몸과 마음에 상처 입은 학대 아동에 사랑과 위로를 나누는 TJB의 사랑해 반창고 프로젝트에 국내 대형 제약회사가 따뜻한 마음을 보탰습니다.

학대 아동의 신체 상처 회복을 돕는 1천만 원 상당의 반창고 제품을 기부한 것입니다.

기부받은 제품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각 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전 지역 내 4개 학대피해 아동 쉼터에 배포해 아동들의 상처 치유에 쓰입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와 왕새우 튀김, 그리고 초밥까지.

대전의 한 초밥 전문점은 쉼터에서 보호 중인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로 사랑을 전했습니다.

직접 쓴 손편지에는 위로와 정성을 듬뿍 담았습니다.

[이미란/상무초밥 둔산직영점 점주 : 비록 한 끼 식사지만 저희 직원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정성껏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셔 주셨으면 좋겠고요.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앞으로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따뜻한 손길로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록달록 색감의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슬로우다다/일러스트 작가 : 어디서 피어나도 어느 곳에 있어도 민들레는 민들레인 것처럼 나는 나로 소중하다 이런 걸 알려주고 싶었나봐 책이.]

부모의 학대 그늘 속에서 유독 말수가 적었던 친구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색연필로 색칠을 하며 점점 주변에 마음을 엽니다.

[학대 피해 아동 : 재밌어요. 어제부터 어제 만들기 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재밌을 것 같다고 했어요.]

재능 기부로 이뤄진 아트클래스는 상처 받은 아동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했습니다.

TJB의 아동학대예방 선도도시 대전 프로젝트에 각계각층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면서 아동들의 상처도 조금씩 아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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