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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병실을 무대로 화려한 '발재간'…인도 의사가 춤추는 이유

환자들 미소 띠우는 '발재간'…인도 의사가 춤추는 이유 / 인도 코로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 의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으로 감싼 채 현란하게 춤추는 이유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은 인도 아삼주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맡아 진료하고 있는 의사 아루프 세나파티 씨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세나파티 씨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빠르게 늘어나는 환자들을 돌보는 데 하루 18~20시간을 쏟아왔습니다. 더군다나 환자들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만큼 근무 내내 무거운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발리우드 배우 리틱 로샨

하지만 이런 상황도 세나파티 씨의 오랜 취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바로 인도의 인기 영화배우이자 뛰어난 안무가로 알려진 리틱 로샨의 춤을 따라 추는 것이었습니다.

리틱 로샨의 춤은 인도 국민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복잡하고 난도 높은 동작 때문에 아무나 따라 할 수는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전보다 춤 연습 시간이 훨씬 부족해졌어도 세나파티 씨는 틈틈이 시간을 내 다양한 동작을 익혔고, 결국 춤을 완벽하게 터득해냈습니다.
 
환자들 미소 띠우는 '발재간'…인도 의사가 춤추는 이유

사실 세나파티 씨가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춤추기에 열중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소중한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며 우울해하는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환자들은 방호복에 가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의사가 갑자기 익숙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자 깜짝 놀라며 즐거워했습니다. 리틱 로샨 특유의 빠른 발놀림과 웨이브까지 그대로 따라 하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동료 파이잔 아마드 씨가 세나파티 씨의 춤 영상을 SNS에 공개한 뒤로, 수많은 누리꾼들은 "전문 안무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보기만 해도 활력이 넘친다", "정말로 환자들을 위한다는 게 느껴진다"며 응원했습니다.

환자들 미소 띠우는 '발재간'…인도 의사가 춤추는 이유

배우 리틱 로샨 본인도 세나파티 씨 영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리틱 로샨은 "발동작은 나도 배우고 싶을 정도다.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춤을 잘 추고 싶다"며 환자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헌신하는 세나파티 씨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drsfaizanahmad' 트위터, 'iHrithik' 트위터, 'Hindustan Times' 유튜브, 'T-Serie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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