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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영 대표팀서 코로나19 집단감염…올림픽 준비 중단

이탈리아 수영 대표팀서 코로나19 집단감염…올림픽 준비 중단
▲ 시모나 콰다렐라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이탈리아 수영 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무더기로 나와 2020 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탈리아수영연맹(FIN)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10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시모나 콰다렐라,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 챔피언이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두 개의 동메달(자유형 400m·1,500m)을 딴 가브리엘레 데티 등이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탈리아연맹은 10명 모두 무증상 감염자이며, 스태프들에게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훈련은 중단됐고, 선수들은 격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수영대표팀은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스위스와 국경을 맞댄 고지대 리비뇨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지난 11일부터 훈련 중이었습니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이번에 이탈리아연맹이 발표한 10명 외에도 여자 자유형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베테랑 페데리카 펠레그리니가 지난주 코로나19에 걸려 이미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습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이탈리아 수영대표팀에서 적어도 13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비뇨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22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할 만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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