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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잡아라" 트럼프 막판 맹추격…경합주 격차도 '바짝'

<앵커>

11월 3일이죠. 미 대선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당락을 좌우할 주요 경합주에서 박빙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오늘(21일) 발표한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간 전국 단위 지지율 격차는 8.6% 포인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이후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와 남부 '선벨트' 3개 주 등 대표 경합주 6곳의 격차도 5% 포인트에서 3.9% 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는 격차가 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줄었습니다.

6개 경합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만 101명으로 전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승부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 판세 뒤집기를 위해 바이든 후보의 아들 의혹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 법무부 장관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검을 임명해야 합니다. 바이든 아들 의혹은 중대한 부패이고, 선거 전에 밝혀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외부 유세 없이 모레 열릴 마지막 TV 토론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대신, 코로나19 격리를 끝낸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잇따라 현장을 돌며 세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해리스/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왜 이렇게 많은 권력자들이 우리가 투표하는 걸 방해하려는 걸까요? 왜냐하면 우리가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는 걸 그들이 알기 때문입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바이든 후보가 상당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이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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