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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파동에 이탈리아 밀라노·나폴리 야간 통금 시행

코로나 2차 파동에 이탈리아 밀라노·나폴리 야간 통금 시행
코로나19가 다시 무섭게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남부 나폴리 지역에 이번 주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금융 중심지 밀라노를 낀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22일부터 주 전역에 밤 11시에서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해당 시간에 건강·업무상 등의 특별한 사유 없이 외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주부터 식료품점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주내 모든 중·대형 쇼핑센터의 주말 영업도 중단됩니다.

주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자체 방역 조처 시행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승인받았습니다.

통금은 일단 다음 달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항구도시 나폴리가 주도인 남부 캄파니아주 역시 23일부터 롬바르디아와 같은 시간대의 야간 통금 시행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밤 11시부터는 대중교통 운행을 포함해 모든 상업 활동을 중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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