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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픽-역주행 신화' 블루, 대마초로 날린 일생일대 기회

'이효리 픽-역주행 신화' 블루, 대마초로 날린 일생일대 기회
래퍼 블루(BLOO)가 지난해 8~9월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소속사 메킷레인의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들 가운데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블루, 나플라, 오웬, 루피 등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가수 블루는 2016년 데뷔한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블루는 지난 6월 가수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블루가 3년 전 발매한 'Downtown Baby'를 선곡해 불러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 해 마침내 1위를 기록했다.

이효리는 이후 자신이 출연하는 모바일 예능에서 블루와 함께 'Downtown Baby'를 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블루는 새 더블 싱글 '헤이, 고 스마일(Hey, Go smile)'을 발매하며 음악적인 성장을 보이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가수로서 눈부신 성장을 거뒀던 블루의 대마초 스캔들은 음악팬들에게 더욱 진한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편 블루가 소속된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멤버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적발된 5명의 아티스트 가운데 영웨스트는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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