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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면 대응 자제…"비호 세력 철저히 단죄"

윤석열, 가족 관련 사건 수사지휘 언급 안 해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의 오늘(19일) 지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한 걸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대한 검찰 반응은 어떤지 대검찰청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청완 기자, 법무부 발표가 오늘 오후 늦게, 5시 반 넘어서 나왔는데 윤석열 검찰총장도 곧바로 입장을 냈죠.

<기자>

법무부 발표 후 약 30분 만에 대검도 간략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법무부 조치로 인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더 이상 라임 사건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면서 수사팀은 검찰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 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같이 법무부에 대한 반박이나 날 선 반응을 자제하면서 라임 사건 수사를 철저히 하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앵커>

오늘 또 추 장관이 지시한 내용을 보면 윤 총장의 부인, 또 장모와 관련된 사건들을 철저히 수사하라, 이런 내용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윤 총장이 언급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윤 총장은 가족 관련 사건 등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부터 가족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개입하거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라임 수사와 관련해 언급한 건 검사들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치우침 없이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바라는 당부 차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윤 총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영)   

▶ 추미애, 라임 · 윤석열 가족 사건 수사지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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