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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2PM 닉쿤-갓세븐 뱀뱀, 태국 정부 과잉 진압에 "폭력은 안 돼"

[스브스타] 2PM 닉쿤-갓세븐 뱀뱀, 태국 정부 과잉 진압에 "폭력은 안 돼"
태국 출신 가수 2PM 닉쿤과 갓세븐 뱀뱀이 최근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17일 닉쿤은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은 절대 참을 수 없는 것이다.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모두 안전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뱀뱀 역시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폭력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여러분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태국 내 반정부 시위에 폭력적으로 대응한 태국 정부를 비판한 것인데요, 지난 16일 태국 경찰은 총리 퇴임, 정치 개혁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5인 이상 정치 집회 금지' 비상 칙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물대포와 최루탄 등을 동원해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이후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군주제와 군부 통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지지가 간절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약 7백만 SNS 팔로워를 보유한 닉쿤과 뱀뱀도 반정부 시위대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힘을 실었는데요, 이들이 폭력적인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시위대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자 태국 누리꾼들도 크게 호응했고, 해당 글들은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약 20만 회 리트윗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태국 연예인들 역시 정부의 강경 대응을 비판하며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타일랜드' 우승자인 아만다 오브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직업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지 해치는 것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걸그룹 BNK48 멤버 밀린 독티안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갖게 된다면 몸조심하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사진=닉쿤·뱀뱀 트위터, 아만다 오브담 인스타그램, 밀린 독티안 페이스북, JYP엔터테인먼트)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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