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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6명, 나흘 연속 두 자리…국내 발생 50명·해외유입 26명

신규 확진 76명, 나흘 연속 두 자리…국내 발생 50명·해외유입 26명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오늘(19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 집단발병 외에도 의료기기업체와 콜센터, 주점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다시 증가해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나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또 이날부터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코로나19가 언제든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5천 건 미만으로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누적 2만5천2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91명)보다 15명 줄어들며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온 지 오늘로 꼭 1주일이 된 가운데 지난 15일(110명) 하루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100명에 가까운 날도 2차례 있었습니다.

앞선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당초 102명에서 입항 후 입국절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47명→73명→91→76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은 26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71명)보다 21명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0명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주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어제까지 총 51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어제 1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66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65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33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6명),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어제(20명)보다 6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북(2명), 부산·인천·광주·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명, 경기 1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7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명 늘어 78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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