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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유럽 코로나…"미국은 3차 유행 이미 시작"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천만 명을 넘어선 게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최근 유럽과 미국의 재확산 영향이 커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1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2배로 치솟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알랭 베르세/스위스 보건장관 : 상황이 계속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동안 빠르게 변했습니다. 우리는 10일간 신규 확진자 숫자의 중요한 증가세를 봤습니다.]

인구가 850만 명인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확진자 숫자가 너무 많아 접촉자 추적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유럽 정계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미국 상황도 심각합니다.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까지 늘었는데 이는 7월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뉴욕에서는 1만 명 이상 초대형 결혼식 계획이 파악되면서 보건당국이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 21만 명,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837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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