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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한 트럼프, 잇단 무리수 발언…마스크도 안 껴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남았을 걸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도 주말 내내 유세 강행군을 펼쳤는데요, 본인은 물론 같이 코로나19에 걸렸던 참모들 역시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유세에 나서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을 한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고, 폐쇄된 공간에 모인 수많은 지지자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관중석 맨 앞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 호프 힉스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확진 이후 함께 코로나에 걸렸던 백악관 대변인의 모습도 보이는데, 역시 마스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특히 힉스 보좌관은 코로나 감염 이후 2주 만인 지난주 금요일 트럼프 플로리다 유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코로나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호프 힉스 보좌관은) 코로나 양성 판정받았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호프, 어디 있어요?]

[힉스/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 이제 저희는 마이크를 공유할 수 있게 됐어요. 고맙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는 경합 주인 미시건주 유세에서 얼마 전 극우 단체의 '납치 음모' 사건의 대상이 됐던 민주당 소속 주지사를 향해 테러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 (주지사를 가둬라! 주지사를 가둬라!) 그들 모두를 가둬야 합니다.]

[그레첸 휘트머/미시간 주지사 : 대통령이 또 국내 테러를 부추기고 장려하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매우 잘못된 행동입니다.]

대선을 2주 앞두고 마음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무리수를 던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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