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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 이틀 연속 '펄펄'…전자랜드 개막 4연승 돌풍

<앵커>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이대헌 선수가 이틀 연속 맹활약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헌은 어제(17일) LG전에서 16점을 올리며 3연승에 앞장선 뒤 자신의 별명에 맞게 꿀벌 옷을 입고 나와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어제의 유쾌한 팬 서비스에 이어 오늘도 팬들을 웃게 했습니다.

이대헌은 KCC와 접전을 벌이던 3쿼터, 3점슛을 포함해 야투 4개를 모두 적중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승부처인 4쿼터에도 벌처럼 날아올라 코트를 휘저었습니다.

66대 66 동점에 남은 시간은 4초, 유도훈 감독의 선택도 이대헌이었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 대헌아 잘 봐! 오늘 네가 한번 하는 거야!]

이대헌은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자 감각적으로 탐슨에게 패스를 내줘 승부를 가른 골밑슛을 이끌어냈습니다.

양 팀 최다 17득점에 결승 득점까지 도운 이대헌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는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대헌/전자랜드 포워드 : (감독님 말씀대로) 자신감 갖고, 에릭 탐슨 선수가 비어 있는 걸 보고 줬는데 그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는 모기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데다 주축 선수들의 군 복무 공백까지 겹쳤지만, 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초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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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SK는 DB를 꺾고 2위로 도약해 전자랜드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고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삼성을 개막 4연패 늪에 빠트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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